[Swift 독학] 패스트캠퍼스 챌린지 최종 후기_끝!!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패스트캠퍼스 챌린지가 드디어 끝나게 되어 후기를 기록해두려고 한다.

장장 50여일간 주말/공휴일 할 것 없이 매일매일 강의를 듣고 공부한 내용을 여기 블로그에 기록해두는 것이 미션 중 하나였는데, 처음의 다짐이 흔들리지 않고 꾸준하게 완주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 뿌듯하다.

 

swift공부를 시작하기 전, 작년에 알게된 ADA(Apple Developer Academy)에 도메인 영역으로 지원했다가 떨어진 후 혼자서라도 공부할 방법을 찾기 위해 다른 수업이나 부트캠프들을 찾아보고 있었다.
2022 1월 당시 내가 찾던 과정의 조건들을 추려보면 아래와 같았다.

 

<독학을 위한 2022년 상반기 swift강의 선택 조건 5가지!>

(예상기간 : 2022.02~06)

1. swift의 기본적인 문법을 공부하고
2. swift로 간단한 앱들을 만드는 과정을 배우고
3.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직장생활과 병행 가능하고
4. 수강기간이 넉넉하고 (이왕이면 평생수강)
5. 단계별로 따라서 앱을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젝트 강의 다수 보유한 강의
6. 부담스럽지 않은…금액
   (기타 사설기관의 부트캠프 비용은..생각보다 높았고, 직장병행을 고려할때 할애하는 시간대비 소요되는 금액이 부담스러웠다.)

 

아무래도 직장생활과 병행을 해야 하다보니 낮동안의 시간을 할애할 수 없어 하루종일 진행되는 부트캠프나 오프라인 수업을 참여하는 것은 무리였다. 그렇게 적절한 온라인 강의를 찾던중 ‘패스트캠퍼스’에서 ‘30개프로젝트로배우는iOS앱개발withSwift초격자패키지Online’ 강의를 찾게 되었다.

다른 학습 플랫폼이나 사이트에서 iOS 관련 강의들이 많이 있었지만 적절한 비용과 사용가능 시간, 초보자의 단계인 점을 고려할 때 위 조건 5개를 모두 충족한 첫 독학용 인강으로 이 수업을 택하게 되었다.

 

<Part1. 이론>

해당 강의에서 제공하는 part1은 swift를 처음 공부하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매우 적합한 시작이었다. 왜냐하면 xcode설치하기 같은 기본적인 세팅부터 시작해서 ‘상수와 변수, 기본 데이터 타입 ~ 클로저, 고차함수’까지 기본 문법에 해당하는 내용들을 전체적으로 제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조건문, 반복문, 옵셔널 등 각각의 개념 설명은 대부분 10분 내외로 간략하게 압축하여 제공되고 있었고 강의내 간단한 샘플 코드들도 볼 수 있었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 많은 개념들을 단 10분 내외의 영상으로 모두 이해하고 응용하기는 어려웠지만 주요 의미와 기능들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었다.

사실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 중 하나는 문법파트를 들으며 데일리 미션을 수행하는 시간들이었는데, 퇴근시간이 기다려질 정도였다. 하루에 1-2개 정도의 문법강의를 듣고, 우선 빈 페이퍼에 그날 배운 개념들을 적어보고 이해가 부족한 부분들은 유튜브나 타 사이트에서 관련 영상들을 추가로 시청하며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 그리고 배운 개념들을 내손으로 한줄이라고 적어보기 위해 playground에 샘플 코드들을 직접 작성해보았다. 사실 초반에는 애플 공식 문서나 패스트캠퍼스 강의내 사용된 예시들을 참고해서 변수명 변경/변수나 메서드 추가 등을 하여 나름(?) 편집을 한 뒤 그대로 이쁘게 꾸며서 데일리 미션글에 더했다. 그러다 어느날 그런 식으로 적은 코드는 playground 돌려보았는데, (당연히 될 줄 알았건만) 에러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이다! 심지어 친절하게 에러 내용도 알려주고, [Fix] 버튼을 누르면 고쳐주기도 하는 등 친절한 swift였다. 하여튼 그 이후로 데일리 미션 수행을 위해 그날 배운 개념을 정리하고, playground에 관련 코드를 작성해보고, 에러가 나는 이유나 모르는 부분들을 구글링해보면서 채워갈때의 알찬 기분이 참 좋다.

환급 미션이라는 이유로 블로그에 swift 문법 내용을 정리하게 되었지만, 매일매일 쌓여가는 포스팅과 함께 내가 어느 정도까지 공부하고 있구나를 알 수 있었다. 뿐만아니라 앞으로 내가 스스로 앱을 만들거나 공부할 때, 모르는 개념을 만나거나 부족한 부분이 생기면 언제든지 들어와서 볼 수 있는 나만의 사전이 생긴 것 같아 든든함도 생겼다.

 

+) 데일리로 공부한 내용을 블로그 업로드하는 미션이 쉽겠지라고 초반에 생각했었다.. 역시나 2월의 설 연휴나 주말, 혹은 퇴근후 너무너무 피곤해서 하루정도는 쉬고싶은 날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챌린지는 얄짤없이^^ 매일매일 작성하는게 미션의 기준이었고 덕분에 어떤 조건에도 해이해지지 않는 태도를 장착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호기심이 생기는 분야를 공부하거나 만들어보며 즐거움을 얻는 것은 나의 취미이자,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코로나로 쉽지 않았던 2022년 2월을 야무지게 잘 보낼 수 있어서 이번 강의를 수강하고 환급 챌린지 미션을 참여가 잘한 선택이었다고 다시금 느낀다.

<챌린지 기간동안 함께한 맥북, 아이패드, 커피잔>

 

<Part2-5. 수준별 앱 개발 프로젝트 30개>

수준별로 앱을 따라하며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젝트가 30개나 되었던 점이 이 강의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직 30개 앱제작 강의를 전부 완강하고 그 안에 쓰인 기술들을 100%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겠다. 하지만 내가 독학할때 스스로 앱을 만들어보며 구현하고자 하는 특정한 기술이 있을 경우, 유사한 기능이 쓰였던 강의로 되돌아와서 다시 그부분을 들어보며 참고할 수 있었고 모르는 부분들은 더 구글링했다! 정말 다행이면서 좋은 점이 이 강의내용 전부가 수강기간이 ‘평생수강’이라는 점이다. 물론 평생동안 내가 특정 기능을 몰라서 이 강의를 무한대로 계속 듣고 또 듣는다면, 제대로 이 강의를 소화하지 못했다는 뜻이기에 지양해야할 점이긴 하다. 하지만 아예 어떤 식으로 스토리보드를 구성하고 코드를 작성하는지 모르는 단계에서는 매우 유용했다.

초반에 단순한 앱들을 하나하나 따라 만들어보며 단순히 앱을 만들고-실행하고-짠-와멋지다 이런 단계로 강의가 구성된 것이 아닌 개념을 차곡차곡 짚어준다는 점이 도움이 되었다. Part1에서 swift라는 언어에 대한 이론만을 학습하였는데, 이것만으로는 앱을 만들 수 없다. 물론 xcode내에서 코드로만 원하는 기능들을 구현할 수는 있긴 하지만 특별히 (다른 언어와 다르게) storyboard가 있다는 차이점이 있기에 이를 활용할 줄 알아야 이 언어의 장점을 잘 활용하여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앱을 하나하나 만들때 아래처럼 단계별로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었다.

 

# 앱만들기 프로젝트 1개당 제공되는 구성 (본 강의내 총 30개 프로젝트 존재)
1) 인트로 - 완성앱&구현 기능 소개
2) 해당 앱을 만들때 알아야 할 개념들
  ex) UIKit, 화면 전환 개념, ViewController Life Cycle, UI와 앱스토어 연동하기, RxSwift 알아보기 등등

3) 기본 UI 그리기
4) 기능 구현하기
5) 아웃트로 - 사용된 개념 정리

 

아직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앱만들기 챕터들도 얼른 공부해서 내것으로 만들고 싶다!

 

<앱만들기 챕터 수강시 공부하는 모습>

 

<추가강의1. 다양한 오류 대처법>

이 파트도 아직 완강하지 못한 부분인데, 혼자 독학을 하고있는 상황에서 시행착오의 시간을 조금이나마 줄여주는데 (적어도 어떤 상황에 어떤 방법으로 디버그를 할 수 있는지) 도움이 되었다.
지금 단계에서 코딩을 하다가 에러가 났을 때 원인을 찾고보면 정말 어이없이 단순한 이유일 때가 많고, 혹은 구글링해서 해결법을 찾아도 이해를 완전히 하지 못할 때가 있었다. 그러한 때에 개발자들이 모인 커뮤니티나 같은 swift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에 가서 도움을 요청하는 ‘집단지성’이 큰 도움이되는 경험을 한번 하게 되었다.

그래서 혼자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다음 스텝에서는 함께 공부하고 도움을 주며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인 곳으로 한발자국 더 나아가볼 예정이다.

 

<추가강의2. 해외 취업 생존법>

특이하지만 나는 이부분을 이 강의를 수강할때 가장 먼저 수강했다.

ios를 공부해서 단기적으로는 취업을 하고 싶었고, 장기적으로는 나만의 서비스나 앱을 만들어 사업도 해보고 싶었기에 향후에 어떤식으로 준비하면 좋을지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패스트캠퍼스에서 취업 생존법 파트를 왜 굳이 ‘해외’로 구성했는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해외에 있든 국내에 있든 내가 거기에 있으면 그곳이 국내가 되는거니까ㅎㅎ

무튼 해당 파트의 강사님은 일본에서 취업을 하신 분이셨고, 그분의 경험과 취업 노하우 및 직장생활 후기 등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job description이나 그 해의 그(취업을 희망하는) 국가에서 열리는 컨퍼러스 주제 등을 참고해서 트렌드를 캐치하고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조건들을 충족하는 것이었다. 뻔한 말일 수도 있지만 어떤 경로를 통해 어떻게 그 요구조건들을 상세하게 캐치하고 준비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2022년 올해부터 iOS 개발자로서 기업들이(넓게 발하면 구직시장, 개발 생태계)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이 무엇인지 바로 탐색해 보려고 한다. 앞서 데일리 미션 초반에 여러 기업들의 job description을 참고하여 자체적으로 자격요건/우대요건 등을 표로 정리해보았는데, 앞으로 공부하거나 취업을 준비함에 있어서 방향설정시 도움이 될 것 같다.

강사님의 경우 일본에서 현업에 있는동안 사내에서, 혹은 개별적으로 스터디를 구성해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임을 갖고 성장하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그래서 나도 3월 현재 같이 swift를 처음으로 공부하는 직장인들로 구성된 스터디가 생겨 진행중이다. 같은 목표를 바라보고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이 주변에 생기니 확실히 혼자 할때보다 의지가 더 샘솟도 든든하다. 역시 일이든 공부든 뭐든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

 

<자체적으로 조사정리한  ios 개발자 자격요건 / 우대요건 표>

<결론>

이런저런 분야에 관심과 호기심이 많은 나이기에, 항상 이것저것 공부하지만 꾸준히 진득하게 파고드는 점이 부족하다고 느꼈었다. 이번 미션을 수행하며 이러한 나의 습관이나 태도에 변화가 생겼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가장 큰 의미가 있었다.

2021년 여름에 swift 책을 사서 주말에 혼자 카페에서 깨작거리며 놀때와 달리, 가족과 주변 친구들에게 앞으로 iOS 개발공부를 더하고 이쪽으로 진로를 살짝 바꿀거라고 선언하니 주변의 (진심어린) 걱정과 응원이 있었다. 개발공부가 최근들어 유행인데 너도 그 유행따라 휩쓸리는 것일 수도 있다~ 개발일 하면 맨날 야근한다더라~개발하면 평생 퇴근하고 맨날 공부해야 한다~ 지금까지 쌓은 경력이 아깝지 않냐 등등 주변의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일하는게 재밌고, 그게 뭔가 내 손으로 만드는 것이라면 더 좋고, 퇴근하고 공부하고 자기개발하는게 취미이자 스트레스 해소법이고, 유행 때문에 개발을 시작하게 된 것 아니냐는 말은 같은말로 최근의 트렌드 덕분에 내가 개발이라는 분야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의 (짧지만) 경력을 버리는게 아닌 도메인 영역(과 사회생활) 경험이 쌓인다고 보기 때문에 나에게는 걱정거리가 아니다.

그것보다 iOS 개발자로서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하고,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고,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고 살아갈지 고민하고 준비하는게 더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매일 공부하는 좋은 습관과 함께 iOS 개발이라는 영역에 첫 발을 딛는데 도움을 준 패스트캠퍼스 50일 챌린지는 성공적인 시작이자 선택이라고 결론지어본다.

 

<향후 계획>

기본문법을 보다 자세하게 공부할 예정이다. 물론 쉽지 않겠고 공부에는 끝이 없겠지만, 4월까지 swift 기본문법만큼은 마스터하겠다는 의지로 다시한번 꼼꼼하게 정리하며 공부할 예정이다.

이후에 앱만들이 실습을 다시해보며, 처음처럼 단순히 따라만들기에 급급해하지 않고 실제 구동원리와 코드를 이해하며 복습하려고 한다.
또한 취업이든 타부트캠프에 들어가서 프로젝트 경험을 쌓든 이직이든 뭐든간에, iOS 개발자로 일하기에 코딩테스트가 없는 곳이 없었다..ㅎ… 그래서 swift 문법을 꼼꼼하게 머릿속에 정리한 후, 코테공부도 시작해보려고 한다.

만들고 싶은 서비스와 앱들이 너무 많다~!! 앞으로 회사에서든 사이드 프로젝트로 친구들과 만들든, 나혼자 개인 프로젝트를 하든 한번 이 기술을 내것으로 만들고 나면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진다니 앞으로가 기대된다!

파이팅~~~~

 

나처럼 처음 iOS 개발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이 있고, 처음에 독학하는 기간이 필요한 경우라면 이 강의를 추천하고 싶다ㅎㅎ

 

 

https://bit.ly/37BpXiC

패스트캠퍼스 [직장인 실무교육]

 

본 포스팅은 패스트캠퍼스 환급 챌린지 참여를 위해 작성되었습니다.